Company NewsSeptember 23, 2024

[인터뷰]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 (6): 조원주 영업대표님

다쏘시스템은 기업이 제품과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혁신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CATIA, SOLIDWORKS, ABAQUS, ENOVIA 등 멀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다쏘시스템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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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기업이 제품과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혁신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CATIA, SOLIDWORKS, ABAQUS, ENOVIA 등 멀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다쏘시스템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다양한 사람, 팀, 문화를 만나보는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 이번에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역사를 함께 하신 분을 모셨습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시작을 함께하시고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계신 CATIA 브랜드 조원주 영업대표님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ATIA 브랜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원주입니다. 학교에서 기계공학 전공 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쏘시스템에 합류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려고 퇴사를 마음먹고 있던 찰나에 친구가 같이 자동차와 다른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몇 년간 일해 보자고 해서 고민 끝에 친구 따라 면접 보러 왔다가 저만 합격하고 여기서 정년퇴직까지 하게 되었네요. 정식 법인설립 이전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26년째 다쏘시스템에 몸담고 있고요.

다쏘시스템에서 26년간 거의 모든 직무를 경험해 보셨다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다쏘시스템 합류 당시 CATIA 컨설팅을 담당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근무 시 CATIA 사내 강사로도 활동했었거든요. CATIA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죠. 그 이후 기술영업, 컨설팅, 서비스, 기술팀 총괄담당, 브랜드 담당, 대기업 영업을 했고, 현재는 CATIA 브랜드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피플매니징 역할은 후임분께 모두 인계 하고 현재는 영업대표로서 딜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인사, 마케팅과 같은 back-office 업무 이외 현업 실무 포지션은 다 해봤네요.

Career change는 계속적으로 원해서 하셨던 건가요? 경력 개발을 어떻게 꾸준하게 해오신 건지 궁금합니다.

회사에서 먼저 새로운 기회를 계속 제안 주시기도 했고, 제가 역할을 바꾸고 싶었던 경우도 있어요. 커리어 변경 중 기억에 남는 건은 10년간 해오던 테크팀 총괄 자리를 내려놓고 대기업영업팀으로 넘어갔던 때입니다. 조직장으로서의 역할을 10여 년간 하니 더 큰 발전을 위해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발적으로 포지션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대기업 영업 팀 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건축/엔지니어링/건설과 인프라/에너지/소재 산업군을 선택했죠. 첫해는 타겟 달성을 거의 못 했다고 할 정도로 성과가 없었는데, 1년을 노력한 후 다음 해는 여러 상징적인 한국 최초의 딜에서 Win 하면서 400% 이상 성장하게 되었고, 해당 산업군 영업을 담당했던 3년간 15개 중 13개의 딜에서 Winning case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포지션에서 갈고 닦았던 고객 중심의 제안, 실패를 복기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 우리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총망라해서 성과를 내며 또 다른 포지션에서의 성공을 맛보았습니다.

저는 현실에 안주보다는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어떤 것을 결정할 때 하기 싫은 것과 내가 잘하는 것, 즉 편한 것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늘 하기 싫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죠. 어렵고 귀찮은 것을 선택하면 당연히 힘들고 어렵지만 새롭게 배우는 것도 많고 생각지 않은 좋은 결과를 내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새로운 챌린지가 반갑지 않으면서도 반갑더라고요.

정년퇴직을 앞두신 소감은요?

사실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네요.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뒤로하고, 같이 하던 동료들의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과거를 돌아봤을 때,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한 일과 같이했던 동료들을 생각하면 미소를 띨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해온 다양한 업무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본 기억도 있고, 현재에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목표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끝까지 뭐 하나라도 더 만들고 마음속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 더 부지런히 달려보는 중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온 만큼 미래에는 지금까지 준비해 온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누리면서 살 계획이에요. 지금까지는 일하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즐겼다면 은퇴 후에는 하고 싶은 것을 즐기고 남는 시간에 일하는 개념으로 지내기 위해 계획하고 있어요. 은퇴 후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온 것들과 다양하게 펼쳐질 새로운 일들을 생각하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다쏘시스템에 재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공유 부탁드립니다.

10여 년쯤 국내 굴지의 기업에 다쏘시스템의 여러 브랜드를 구성해서 2,000여 개 copy를 공급할 수 있는 제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고객사의 솔루션 선정 담당 임원이 저희 경쟁사와 굉장히 오래 일을 해온 이력이 있는 분이셔서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제안 PT에서 이겨도, 여러 이유를 덧붙여 경쟁사에 유리한 새로운 것을 제안하도록 요구하고 재평가를 하셨어요. 그분은 어떻게든 경쟁사를 성공하게 해주고 싶으셨겠죠. 그렇게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추가 제안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PT 후 최종 결과 보고를 단독 보고 형식이 아닌 프로젝트 관련 전체 평가 인원을 모아 놓고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경쟁사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해당 임원만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관계자분들을 모두 초대해서 해당 임원분이 결과를 번복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죠. 몇 차례 우리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세 번 모두 저희가 이기는 제안을 함으로써 결국 저희가 해당 딜을 따온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짜릿한 기억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임원분도 다쏘시스템의 장점을 보시고 적극적인 지원자가 되어 주셔서 많은 일들을 함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사에서 주관하는 Global Tech Team Kick-Off에서의 일화도 있네요. Global Tech 조직 내 1,000 여명의 인원이 모여 세션 진행 중 예정에 없이 본사 Tech 총괄 분께서 한국 Tech 팀 모두 일어나라고 하며 World-wide best in class team이라고 칭찬해 주셨고, 모든 참석자들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 당시 제가 한국 Tech team 총괄이었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Tech 총괄 리더들 중 한 명에게 주는 상도 서프라이즈로 받았는데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선정된 상을 받게 되어 뿌듯했죠. 저, 그리고 저희 팀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를 인정받은 거라 뜻깊었고요. 기술인으로 제 커리어의 정점이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CATIA란?

현대자동차 8년 다쏘시스템 26년 회사 생활 34년 동안 늘 CATIA와 함께였으니 ‘내 인생의 반’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첫 자동차 회사에서 CATIA로 설계하면서 CATIA 강사를 거쳐 다쏘시스템에서도 CATIA 컨설팅, 영업, 브랜드 총괄, CATIA 브랜드, 기술 총괄 등의 포지션에서 CATIA와 함께 비즈니스 개발을 계속해 왔으니까요.

다쏘시스템에 재직 중인 동료, 후배들 및 앞으로 입사하실 새로운 다쏘인에게 다쏘시스템에서 롱런하실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해 주신다면?

뻔한 이야기 같지만 우선 긍정적인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초기에 원하는 대로 안 되면 화내고 다그치고 한 적도 많았는데, 그러면 그 사람과 멀어지고 저 스스로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수많은 협업을 해야 하다 보니 저도 마인드 셋을 점차 바꾸게 되었고,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 되니 주변에도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안 될 것 같던 일도 되게 할 수 있는 경우들도 많았고요. 긍정적인 자세는 다른 누구를 위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든 행복의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또한, 내가 속한 조직의 비전에 방향성을 잘 맞추어 프로 정신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정신이란 개인감정이 앞선 의사 결정이 아닌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한 결정을 하는 것이고요.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무조건 좋은 결과가 있거나,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방향성에 맞추어 프로 정신으로 일하다 보면 좋은 기회도, 결과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다쏘시스템코리아는 해보고 싶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볼 수 있고,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얻는 만큼의 보상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어진 업무에서 회사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추진해 간다면 인정과 보상, 커리어 개발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터뷰를 하며 긍정의 에너지로 꾸준하게 달려오신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사하는 날까지 프로 정신을 잃지 않고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싶다는 말씀도 인상적이었고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이렇게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시니어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 인터뷰였습니다. 조원주 영업대표님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경력직 채용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 포지션은 하기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쏘시스템의 채용페이지로 바로가기

▶ 채용 관련 문의: KR.HR-Recruitment@3ds.com


#  [인터뷰]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

• 1편 Industry Services 팀: https://go.3ds.com/Vpv

• 2편 Facility & IT 팀: https://go.3ds.com/djD

• 3편 정운성 대표이사님: https://go.3ds.com/avp

• 4편 다쏘시스템 타운홀: https://go.3ds.com/HPb

• 5편 다쏘시스템코리아 오피스 리노베이션: https://go.3ds.com/90S

• 6편 조원주 영업대표님: https://go.3ds.com/A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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