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NewsApril 23, 2024

[인터뷰]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 (3): 정운성 대표이사님

다쏘시스템은 제품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삶을 조화시키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상상할 수 있도록 가상 세상을 제공합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는데요. 오늘은 다쏘시스템코리아의 혁신과 사람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이자 인자함의 아이콘,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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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제품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삶을 조화시키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상상할 수 있도록 가상 세상을 제공합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는데요. 오늘은 다쏘시스템코리아의 혁신과 사람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이자 인자함의 아이콘,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님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서비스팀부터 Pre-sales인 기술영업과 대기업영업까지, 다쏘시스템의 다양한 직무를 거쳤기 때문에 각 조직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정운성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CATIA, SOLIDWORKS, ABAQUS, ENOVIA 등 멀티 브랜드를 갖춘 다쏘시스템의 다양한 사람, 팀, 문화를 만나보는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의 3번째 시리즈입니다. 이전 시리즈인 다쏘시스템 세일즈 그 이후를 책임지는 Industry Services 팀의 인터뷰와 새로운 오피스 준비에 한창인 Facility & IT 팀 인터뷰를 확인해 보세요.

대표님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정운성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인천에서 자랐는데 대학도, 첫 직장도 인천에서 다녔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대우자동차에서 시작하면서 영국에서 주재원으로 1년 동안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PDM(Product Data Management)을 접했고, 그게 다쏘시스템과의 첫 만남이었어요. 당시 PDM이 굉장히 혁신적인 솔루션이어서 자연스럽게 IT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 국산 PDM 공급을 했던 CIES로 이직하여 본격적으로 IT기업에서의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 중 하나인 매트릭스원의 파트너였던 한국후지쯔에서 근무를 했었고, 이후 매트릭스원으로 이직하게 되었는데, 다쏘시스템에 합병되어 오늘까지 왔네요.

다쏘시스템에서는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어떻게 커리어를 발전시켜오셨나요?

IT 산업으로 옮겨 제조업계 출신으로 비즈니스 컨설팅 경력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서비스 팀의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PM)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H타이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S전자와 L전자 프로젝트의 PM을 맡았고요. 서비스팀은 딜리버리 영역인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Pre-sales에도 관심이 있던 차에 기술영업팀장직에 기회가 생겨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D사의 글로벌 PDM 프로젝트가 그 시작이었고요. ‘나는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다른 포지션을 경험해보니 좀 더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기술영업에서 대기업영업팀으로 한 번 더 커리어를 전환했어요. 비즈니스적인 관점도 키워보고 싶었거든요. 이때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사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만들어 둔 점이라 생각합니다. 다쏘시스템은 지식 공유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조직별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되는데요,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되도록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온다는 목표를 가지고 갔었는데 이 때 만들었던 네트워크가 커리어를 전환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시기 적절한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되더라고요.

계속해서 직무를 변경하시는 게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맞아요. 매일이 힘들었습니다. 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Accountability, 내가 얼마나 업무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느냐 같아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성공을 위해 얼마나 깊게 일하는지는 다르니까요. 비즈니스 세계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한 번 밖에 없습니다. 내가 담당한 업무에서 잘 싸우는 것을 넘어 이기려면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했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직무를 바꿔가며 쌓아온 제 커리어가 대표이사로서 각 조직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고요.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어떻게 그 순간을 극복하셨나요?

매트릭스원이 다쏘시스템에 합병된 직후 진행했던 L전자 GPDM 프로젝트가 가장 힘들었던 케이스로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 현장에 60여명, 인도 개발자들까지 합치면 약 150명정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어요. 거기에 ENOVIA R&D는 미국에, 다쏘시스템 본사 인력들은 프랑스에, 대부분의 개발자 분들은 인도에 근무하다보니 2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컨퍼런스 콜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L전자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체의 개선을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L전자 상황에 딱 맞는 솔루션을 위해 새롭게 만들다시피 했어요. 없던 걸 새로 만들다 보니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고,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되어 있는 하이테크 산업군이다 보니 맞춰야 하는 요구사항도 까다로웠고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항상 긴장된 상태로 지내느라 힘든 프로젝트였지만, 마쳤을 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프로젝트 팀원들과 서로 의지하며 성공에 대해 한 뜻으로 달려가고자 했던 의지가 어려운 상황을 버티고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지요.

다쏘시스템에서 일하면서 직원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다쏘시스템은 해볼 수 있는게 정말 많아요. 할 수 있는 업무도 많고, 고객군도 다양하고, 다룰 수 있는 솔루션도 많습니다. 다양성 안에서 창의성이 나온다고들 하지요. 다쏘시스템은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도 존중해주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며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로서 본사와 의견을 조율하고, 한국 지사의 방향성을 가장 많이 고민하실 텐데, 일을 하시면서 다쏘시스템의 비전을 체감하실 때가 있나요?

다쏘시스템의 비전은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표현한 말입니다. 우리는 제조업을 위한 IT로 시작했지만, 기술과 제품이 발전하면서 더 다양한 영역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가상화 시키면서 환경 파괴를 최소화했고, 배터리의 분자 단위부터 도시 규모의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를 가상화하여 엔지니어링을 더 잘할 수 있게 했지요. 이제는 사람을 가상화하여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다쏘시스템의 모든 제품은 사람을 위한 거에요.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The Only Progress is Human)’라는 우리 이니셔티브처럼, 다쏘시스템의 비즈니스 영역이 제조 산업, 인프라/도시, 생명과학/헬스케어로 전개되는 것도 이러한 비전과 일치되어 진행되는 것이지요.

2022년 버나드 샬레(전 다쏘시스템 CEO) 회장님께서는 암을 정복하는 데까지 다쏘시스템이 기여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쏘시스템이 장기적 비전으로 지금까지 이루어 온 것을 보면 틀림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미 가상공간에서 임상실험을 수행하고, 백신 개발 속도를 매우 빠르게 끌어올리며 혁신을 이루어 내는 과정에 있으니까요. 우리의 비전은 비즈니스의 모든 곳에 다 녹아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쏘시스템코리아에 대해서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신가요?

첫 번째, 다쏘시스템의 비전인 제조 산업과 더불어 인프라/도시,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까지 비즈니스를 확장시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현재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제조 부분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몇 년 전 인수합병한 MEDIDATA의 비즈니스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계속 구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한국 제조산업에 다쏘시스템이 더 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이 부흥하는데 있어 다쏘시스템이 기여해 왔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세계적으로 1등의 위치에 자리잡은 현재, 한국 제조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대기업 위주의 산업 환경에 따라오는 에코시스템까지 고려한다면, 제조 산업의 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직원들이 행복해야 혁신을 계속 이루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직원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군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다쏘시스템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기업의 효율성을 넘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합니다. 그 혁신을 제공하는 원동력은 우리의 기술과 더불어 최고의, 그리고 최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직원 한 명 한 명의 집요함 이고요.

다쏘시스템코리아 직원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하여 말해주세요.

우선, 우리 직원분들이 잘해주셨기 때문에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이지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각 개인의 역량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겁니다. 지금보다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우리 성공의 밑바탕이 된 강한 책임감과 집념을 가지고 임해 주셨으면 합니다.

매년 비즈니스와 조직문화를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 활동과 GPTW(Great Place To Work) 프로젝트 등을 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조직의 비전,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더 밀접하게,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

요행을 바라지 말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무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알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 있다면?

대학 시절 응원단 동아리 활동에 꽤나 진심이었습니다. 응원단 밴드에서 보컬 담당이었는데, 응원단 역사상 최초로 치어리딩 없이 밴드 단독으로 공연도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도 혁신적인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나 봅니다. 하하. 매일 같이 연습에, 방학 때는 전지훈련도 다니면서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니 학점 1점대도 찍어본 적이 있네요. 저에게 대학생활은 학위취득 이상으로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성취를 경험하게 해 준 기억으로 남아있는 소중한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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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다쏘시스템 인(人)사이드

• 1편 Industry Services 팀: https://go.3ds.com/Vpv

• 2편 Facility & IT 팀: https://go.3ds.com/djD

• 3편 정운성 대표이사님: https://go.3ds.com/avp

• 4편 다쏘시스템 타운홀: https://go.3ds.com/HPb

• 5편 다쏘시스템코리아 오피스 리노베이션: https://go.3ds.com/90S

• 6편 조원주 영업대표님: https://go.3ds.com/A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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