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공서비스February 15, 2024

지리 공간 분석을 통한 소비자 중심 기업의 역량 강화

위치 공간 분석(Location intelligence)은 가치 창출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롭고 더 나은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위치(Where)를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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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공간 분석(Location intelligence)은 가치 창출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롭고 더 나은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위치(Where)를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와줍니다.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거대 식료품 판매장인 크로거(Kroger)는 다른 슈퍼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 크로거는 놀라운 기술 혁신의 선봉에 있습니다. 크로거는 무인 트럭을 사용하여 댈러스 시의 자동화된 전자 상거래 창고와 여러 지역의 식료품점 간에 상품 운송합니다.

가틱(Gatik) 과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받는 트럭들을 기반으로, 크로거의 자율주행 트럭들은 텍사스 댈러스 시에 있는 크로거 고객 주문 처리 센터에서 여러 소매점으로 신선한 제품들을 배송하게 될 것입니다. 각 트럭은 상품의 빠르고 안전한 운송을 위해 저온 유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20피트 박스 트럭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왜 소비자들이 여기에 주목해야 할까요?

크로거는 자율 배송을 통해 이전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및 특화된 기능의 제공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로 인한 제품 부족 및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크로거에 있어 자율주행차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고용 불확실성과 고용 유지 문제와 더불어 발생하는 비용 문제일 것입니다. 한 예로, 미국에서 미국 트럭 운송 협회(American Trucking Association)는 80,000명 이상의 트럭 운전사가 부족하다고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크로거만 이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해운 및 우편 회사인 피트니 보우스(Pitney Bowes)를 비롯한 여러 기업도 자율 주행 차량을 사용한 미들 마일 물류 관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8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Class 8 장거리 트랙터-트레일러 장비를 포함한 자율 주행 트럭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1.4억 유로를 모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선도적인 움직임들의 기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모든 것들은 아마 GA라고 불리는 지리 공간 분석(Geospatial Analytics)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실행 불가능할 것입니다.

지리 공간 분석이란?

지리 공간 분석이란 무엇일까요? 지리 공간 분석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 이미지, 지상 및 우주 기반 위치 센서, 소셜 미디어, 모바일 장치 등 여러 기술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사람과 장소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합니다.

이 지리 기반의 데이터는 전 세계 어디선가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 적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농업, 금융 서비스 및 보험을 포함하여, 위험 관리, 에너지, 자원 및 산업, 그리고 교통수단 범위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지리 공간 분석의 적용 또는 사용 사례가 존재합니다.

액센츄어(Accenture)의 수석 관리자이자 해당 분야 업계 전문가인 Roberta Rocca에 따르면 지리 공간 분석의 소비자 사용 사례는 빠르게 확장되어 우리는 이것을 매일 사용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지리 공간 분석은 이미 세상에 많은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문형 차량호출부터 가장 효율적인 배달 경로의 자동 매핑하는 것까지, 지리 공간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 서비스는 이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지리 공간 분석의 사용을 촉진하는가?

업계에 따르면 지리 공간 분석의 성장에는 네 가지 추세가 존재합니다. :

  1. 위치 데이터양과 다양성의 폭발적인 증가
  2. 데이터 획득과 분석 비용의 감소
  3. 빅데이터 마이닝에서의 인공 지능(AI) 활용
  4.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데이터의 혁신적 적용 사례

이러한 추세들로 여러 부문의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프로세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지리 공간 분석의 이점을 점점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인도의 한 선도적인 은행은 농부들이 농지를 직접 검사하는 대신 이미지 분석을 통하여 전통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업계 평균 15일 이상에서 단 며칠로 단축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로우스(Lowe’s)의 주택 및 정원 소매업체는 인구 통계학 정보를 활용하여 유리한 상권을 식별하고 신규 매장 위치 선정을 최적화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인력 모델 강화를 위해 위치 데이터를 사용한 캘리포니아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의 사례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실시간 및 예상 사무실 점유율을 확인하여 빈 책상을 예약하고, 실내 길 찾기 기능을 필요에 따라 활용하여 사무실 위치 파악,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에 용이하게 활용합니다.

캐나다 최대 은행인 RBC는 지리 공간 분석을 사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항구 22곳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고, 그중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두 곳이 독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RBC의 “턴어라운드” 지표(컨테이너선이 항구 경계에 진입하여 하역, 컨테이너를 재적재하고 출항하는 데 필요한 시간)가 코로나19 이전 기준 3.5일과 비교해서 7.5일로 늘어난 것입니다.

딜로이트(Deloitte)의 Matt Gentile 사장은 “AI,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술들은 방대한 양의 지리 공간 정보를 분석하는 기업의 능력을 강화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Rocca는 공간적인 사고가 주류가 되었고 더욱 우세해지고 있다고 선언했으며, 기업들은 기술과 도구 그리고 적용 방법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복잡한 시장을 탐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위치 공간 정보를 갖춘 조직은 기존의 비즈니스 문제를 위치적인 문제로 바라보아 새로운 사고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지리 공간 데이터 서비스가 원활하게 통합되어 [지리 공간 분석]의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Rocca는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지리 공간 기술의 채택

많은 기업이 데이터 수집 및 인사이트 도출의 높은 비용 때문에 망설였지만, 지리 공간 분석 채택 속도는 센서와 기타 데이터 수집 장치의 비용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공간적 사고의 부상에 관한 논문에서 통합 전력 확보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태그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2/3까지 하락할 것입니다. 셀룰러 위치 기반 칩의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70% 감소했으며, 위성 발사 비용 역시도 지난 10년 동안 킬로그램당 기준 급격히 떨어져 앞으로 데이터 수집을 위해 더 많은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리 공간 데이터 획득을 위한 민간의 노력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IoT 및 네트워크 서비스 투자 증가로 인해 더욱 스마트한 앱의 출시와 빠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해졌고, 글로벌 위치 인텔리전스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 15.6%의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또한, Space Data Marketplace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의 10%에서 내년까지 3분의 1 이상이 위치 공간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2000년에는 10%가, 2025년에는 연결되어 있는 IoT 장치의 거의 절반이 서로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최고 항공우주 분석가인 Ron Epstein에 따르면, 지리 공간 데이터 전체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리 공간 분석의 사용 사례 역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주 기술 투자 분야의 세계 최고의 투자 기업 중 하나인 Seraphim Space의 부사장 Maureen Haverty는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지리 공간 분석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하며, 그중 지속가능성 부문이 가장 큰 기회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리 공간 분석은 스마트 모빌리티, 재난 관리, 도시 계획 및 개발, 대기질 관리, 환경 보전, 스마트 농업까지 지구 위의 삶을 개선하는 복잡한 시스템 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한 예시로 홍콩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건축가, 기획자, 컨설턴트 및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 에이럽(Arup)은 저탄소 경제를 촉진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며 홍콩의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린 레질리언트(Green Resilient) 전략을 세웠고, 지리 공간 분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에이럽은 클라우드에서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 플랫폼을 활용한 버추얼 트윈 기술과 공간 데이터의 활용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접근이 가능한 많은 양의 공간 데이터와 도시 전체의 3D 시각화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계획에서 혁신적으로 지상, 지하를 모두 검토하였고, 이로부터 걷기 좋은 도시와 물, 전기, 그리고 폐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리 공간 분석 기술의 미래를 살펴보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드는 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지리 공간 데이터에서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빅 데이터 세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쏟아지는 정보의 양이 많기에 가장 유망한 사용 사례를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Epstein에 따르면 이러한 “바늘”을 찾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는 AI와 기계 학습(ML) 및 컴퓨터 비전과 같은 많은 하위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구조 작업을 위한 소방관 배치 지원 혹은 항공 및 지상 차량의 원격 탐색 등을 위해 데이터의 추출을 자동화하고 그로부터 얻는 통찰력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AI와 ML은 많은 양의 지리 공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조직의 능력을 강화했습니다.”라고 Gentile은 말합니다.

지리 공간 분석을 활용한, 특히 지리 공간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산업별 솔루션은 지속해서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쏘시스템, Esri 및 Descartes Labs와 같은 지리 공간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데이터의 유연한 저장 및 처리 능력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라고도 알려진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고객의 웹 혹은 모바일 어플에서 이용 가능한 지도, 지오 펜싱 및 기타 위치기반 서비스를 포함하여 자체적인 지리 공간 데이터 및 분석 제품을 출시합니다. 이렇게 향상된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조직은 공급업체 플랫폼에서 소비자 맞춤형이 지리 공간 앱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지리 공간 분석 활용을 시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지리 공간 데이터와 버추얼 트윈 기술을 클라우드의 3DEXPERIENCE 플랫폼과 결합하여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간 데이터를 사용하여 제품, 시스템, 시스템의 시스템, 심지어 지구까지 가상의 디지털 복제본인 버추얼 트윈을 생성함으로써 기업은 지리 공간 데이터 변화에 따라 이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도시 전체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이후 건설 회사는 이러한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초기 설계, 재료 및 아키텍처 조정의 최적 방안을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플로리다 대학교수이자 데이터 마이닝 및 대규모 컴퓨팅 부문에서 저명한 과학 권위자 Panos M. Pardalos에 따르면 AI, 센서 및 빅데이터 분석의 발전으로 식물, 과일, 잡초, 해충 및 질병 식별 및 관리를 위한 원격 감지 기술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특수 작물 산업에 잠재적으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지능형 농업 시스템의 정밀한 적용 방법 개발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위치 공간 분석의 힘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2018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울시(Woolsey) 화재 사례가 있습니다. 이 화재로 금융 서비스 회사인 USAA가 소유한 수천 채의 주택과 부동산이 손상됐고, 기존에는 피해 보상 청구 과정에서 몇 달이 소요되거나 청구의 타당성 확인에도 광범위한 수동적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USAA는 이에 공간정보 분석을 활용하였고, 항공 드론을 통한 피해 지역의 고해상도 이미지 포착과 AI를 사용한 손상되거나 파괴된 자산의 공간 확인 및 분석을 통해 소요 시간을 몇 달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지리 공간적 사고를 통해 USAA는 더욱 신속한 청구 처리 및 조정의 효율성 향상, 지역 사회의 안정성 향상 등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한 것입니다.

Epstein에 따르면 이러한 지리 공간 분석 활용 사례들은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이제 더는 무엇을 파느냐 뿐만이 아니라 고객이 제품 및 서비스에 참여하는 방식이 중요하며, 지리 공간 데이터의 공유 기반은 디지털 세계라는 새롭게 맞닥뜨리는 현실의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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