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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ExperienceSeptember 10, 2024

[인터뷰] 버추얼트윈, 트렌드 민감한 가전에 필수죠

“생활가전은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기에 (다른 사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그만큼 (제품 채택과 본격적인 생산 단계 이전에) 꼼꼼한 선행 검증 과정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해석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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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혁 LG전자 책임연구원
가상 제품 테스트에 활용
개발시간 단축 효과 톡톡
수년 내 해석 DB 체계화로 성능 예측 속도 더 높일것


“생활가전은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기에 (다른 사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그만큼 (제품 채택과 본격적인 생산 단계 이전에) 꼼꼼한 선행 검증 과정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해석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최상혁 LG전자 H&A(생활가전) MBD(모델기반개발) 플랫폼 프로젝트팀 책임연구원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사는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PDM(시뮬레이션 프로세스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LG전자만의 SPDM을 고도화해나감으로써 자사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발 시간을 단축하며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가상의 검증 시스템으로 이뤄진 SPDM 플랫폼을 자사 사업 추진 과정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부터다. 그 이전엔 실제 하드웨어 기반의 실물 테스트가 주류였다.

LG전자는 그동안 자사 사업에 맞는 SPDM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3D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적용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 간을 순환형 루프 방식으로 연결해 모든 가능성과 시나리오를 탐색할 수 있게 돕는 ‘버추얼 트윈(Virtual Twins)’을 핵심 기술로 채택하고 있는 다쏘시스템의 대표적 솔루션으로, LG전자의 SPDM 플랫폼에서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아이디어 구현 단계부터 실제로 제품이 양산되기 전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작동되는 경험을 가상의 시뮬레이션 속에서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특정 개체의 물리적 형상을 3D로 표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보다 더 정교한 것으로 알려진 버추얼 트윈 기술은 개체와 개체를 둘러싼 전체 환경을 시각화하고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해 정교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SPDM 구축 초기에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는 개발 과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채택한 것 역시 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된 플랫폼인 데다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개발자 입장에서) 마음껏 튜닝할 수 있는 등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사용을 해본 그간의 경험에서 결과물을 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줬기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지금도 자사 SPDM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과거 단품과 부품 단위로 모델링이 이뤄지던 게 이제는 예측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정확하면서도 더 빠른 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보다 더 견고하게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LG전자에선) 해석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원하는 결과에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LG전자는 수년래 자사에 특화된 SPDM을 통해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해석 결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다 빠르게 최적의 제품 성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성능 예측과 시스템 관련 데이터, 단계별 해석 결과를 DB화해놓으면 추후 해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과거 이력만으로 예측할 수 있는 등 과정이 보다 더 간결해지고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LG전자는 이러한 기대 목표를 토대로 차근차근 관련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11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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