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ExperienceDecember 11, 2023

3D모델링 통해 전체 환경 시뮬레이션…제품 생산성·완성도 높여

현실과 동일한 쌍둥이 모델을 가상공간에 만들어 현실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모의실험을 진행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 특정 개체만을 가상화하는 기술이라면, 버추얼 트윈은 개체와 개체를 둘러싼 전체 환경을 가상화한다는 점에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으로 평가된다.
header
Avatar 다쏘시스템코리아

‘버추얼 트윈’ 기술이란

  • 건설ㆍ건축 등 신속ㆍ지속성 실현
  • 협업 시스템 구축, 오차 최소화
  • 비용 줄이고 위험요소도 제거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현실과 동일한 쌍둥이 모델을 가상공간에 만들어 현실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모의실험을 진행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 특정 개체만을 가상화하는 기술이라면, 버추얼 트윈은 개체와 개체를 둘러싼 전체 환경을 가상화한다는 점에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으로 평가된다.

강원 영월군이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에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주목한 이유다. 영월군은 가상도시 ‘버추얼 영월’ 구축을 위해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3D EXPERIENCE) 플랫폼 기반 ‘버추얼 트윈 익스피리언스’를 활용키로 했다.

버추얼 트윈 3D 익스피리언스는 물리적 개체 또는 시스템의 형상, 치수, 속성을 3D 모델로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어 해당 가상 모델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개체가 작동하거나 다양한 영향이 발생할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색한다. 특정 개체만이 아닌 개체 주변의 모든 것을 3D 모델링하고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관계자는 “건축과 건설 분야에서 신속함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하기 위해서는 공종 기반의 제약과 재정적 위험, 인력 부족 문제 등의 극복을 지원하는 제품화와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비즈니스의 확장이 필수적”이라며,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건설산업 내 버추얼 트윈이 형성되는 협업 공간으로 기능하며 속도와 지속가능성, 유연성을 제공하는 통합 지원 모듈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건설산업에서 버추얼 트윈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이미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 프랑스의 글로벌 건설사 부이그건설은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많은 양의 정보를 중앙 집중화하고, 협업 도구를 통해 정보 누락으로 자칫 작업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 있다.

불필요하고 위험한 요소를 사전에 줄일 수 있으니 작업 속도가 빠르고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부이그건설의 자회사인 부이그-타이는 클라우드에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구현한 후 설계 속도가 80% 향상되고, 벽체 설치 속도는 50% 빨라졌다. 또한, 정밀한 설계 및 계획을 통해 자재 낭비도 6% 줄였다.

북유럽의 구조물 제조업체인 KG컨스트럭션 역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장 전체 설계, 건설 및 제조 과정에 활용했다. KG컨스트럭션은 3D 모델링을 통해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생성하고 공장 전체를 시각화하는 등 모든 주요 프로세스를 플랫폼에 구현했고,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자재 명세서(BOM)를 자동 생성하면서 기존 대비 업무시간을 30% 단축했다.

이와 관련, 다쏘시스템코리아 관계자는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이미 국내외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그 혁신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국내 건설산업의 넥스트 스텝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12071451310850761

최신 정보 확인하기

새로운 콘텐츠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기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해주세요.